구글, 검색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 대규모 업데이트
구글이 검색 품질 평가자 가이드라인(QRG)을 대폭 업데이트하며, 특히 기만 행위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이번 변화는 평가자들이 보다 정교하게 품질 문제를 판별하고, 사용자를 오도하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만 행위의 범위와 유형 확대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4.5.3 섹션은 기존보다 상세히 재작성되었으며, 다양한 유형의 기만 행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탐지할 수 있는 지침이 구체화됐다. 주요 기만 행위로는 목적, 콘텐츠 신뢰성, 디자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관한 문제가 포괄적으로 포함됐다.
1. 기만적인 목적과 의도
특정 웹 페이지가 주도면밀하게 사용자를 속이는 목적으로 설계된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클릭 수익을 우선시하며 잘못된 정보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명 블로그를 가장하여 제공되는 제품 추천 페이지나 잘못된 개인 경험을 내세운 주장이 이에 해당한다.
2. EEAT를 악용한 허위 콘텐츠
구글은 EEAT(Experience, Expertise, Authority, Trust) 기준을 왜곡하거나 허위로 사용하는 사례를 기만 행위로 규정했다. 예를 들어, 온라인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것처럼 허위로 주장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AI로 생성된 내용임을 숨기고 가짜 프로필을 활용한 신뢰성 있는 척하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3. 교묘히 설계된 기만적인 디자인
사용자를 의도적으로 오도하는 디자인 및 UI 관행 역시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예를 들어, 팝업 창을 닫으려는 버튼을 누를 때 실제로는 다른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광고로 연결되도록 구성된 디자인 등이 좋은 예다. 또한, 페이지 제목이 실제 내용과 전혀 다를 때도 이러한 기만 사례로 간주된다.
업데이트의 의미와 구글의 의도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만적인 웹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검색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시도를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강조하려는 구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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