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형성이 현대 마케팅 도구로 떠오르다
근래 들어 '커뮤니티'는 단순한 지역 사회를 넘어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엔 '그룹'이나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됐지만, 더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의미를 담은 '커뮤니티'라는 표현이 점점 대중화되며, 이를 통해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4가지 핵심 요소
커뮤니티는 특정 관심이나 목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형성된다. 1980년대 심리학자 데이비드 W. 맥밀런과 데이비드 M. 차비스는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정의하기 위한 네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 소속감: 공동의 정체성이나 목적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는 것
- 영향력: 개인이 그룹에 기여하며, 그룹 또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
- 욕구 충족: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관계
- 공유된 정서적 유대: 역사나 경험을 공유하며 느끼는 연결감
이러한 요소가 부족할 경우 커뮤니티는 자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
커뮤니티 중심 마케팅의 본질
커뮤니티 마케팅에서 중요한 점은 커뮤니티가 고객층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커뮤니티는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흥미나 목적을 중심으로 연결되며, 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브랜드는 커뮤니티에서 주연이 아니라 조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주제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자연스레 브랜드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커뮤니티 구축이 브랜드에 주는 이점
커뮤니티는 단순히 팔로워나 이메일 구독자 목록 이상의 관계를 형성한다. 커뮤니티 구성원은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어준다.
이와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와 고객 유지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한 경쟁 우위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공유된 경험을 통해 장기적인 유대를 이룬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B2B SaaS 커뮤니티 전문가 로라 로스는 커뮤니티가 당장의 성과가 아닌,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장기적인 과정임을 강조한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은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공유된 경험에서 시작되는 공동 번영
궁극적으로 커뮤니티는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적인 연결감을 증진시키는 공간이다. 공동체는 기업, 소비자,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협력은 비즈니스 성과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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