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불공정 이점 정책' 업데이트 발표
구글이 지난 금요일 '불공정 이점 정책(Unfair Advantage Policy)'을 업데이트하며 광고 슬롯 점유와 관련된 규정을 보다 명확히 했다. 이번 변경 사항은 오는 2025년 4월 1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광고 슬롯 중복 노출 제한
이 정책의 핵심은 특정 광고 위치에서 하나의 비즈니스나 앱이 과도한 광고를 게시하는 것을 제한하는 데 있다. 이는 한 광고주가 같은 슬롯에 여러 광고를 겹쳐 경쟁을 차단하고 점유율을 높이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광고주는 계정 즉시 정지가 아닌 최소 7일 이상의 시정 기간과 함께 경고를 받게 된다. 이번 정책은 지난 2025년 2월, 각 광고 위치에 대한 별도의 경매 방식을 도입한 구글의 결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성 강화와 소규모 광고주 보호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가 경매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과도한 제휴 마케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광고주와 소규모 광고주 간의 불균형 문제 해결을 겨냥하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혼재된 의견
PPC(Pay-Per-Click)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정책의 '명확화'로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른 광고 노출 점유율 및 캠페인 성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구글이 이러한 변화 이후 Auction Insights 및 노출 점유율 데이터를 꾸준히 관찰하라고 권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형 브랜드 점유율 제한 의도, 실행 방식은 의문
정책이 대형 브랜드의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충분한 예산을 지닌 광고주의 총 광고 노출 자체를 줄이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다만, '단일 광고 위치(single ad location)'의 정의와 이를 다루는 구글의 집행 방식에 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실제 영향, 광고업계의 주목 필요
결론적으로, 이번 업데이트가 광고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광고 노출과 경쟁 구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모든 광고주들이 이 정책 변화에 맞춰 적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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